2025년 회고

다사다난했던 올해
처음시작한 주식, 구조조정, ai, 새 프로젝트 많은 경험을 했다
시간 역순으로 회고해보자

AIVAX TF

aivax tf 9월 말부터 연말까지 진행한 프로젝트.
굉장히 열심히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남은 게 없는 것 같이 느껴진다.
오전 8시 출근, 오후 10시 퇴근, 휴가 금지 이 말이 안되는 스케쥴을 요구받고 또 수행해 성공적인 poc용 프로젝트를 만들었다
이 프로젝트에서 총 5명의 인원 나는 혼자 백엔드를 담당했고 주된 업무는 프론트엔드, 프록시, 정책 담당 개발자들과 커뮤니케이션하며 요구사항을 정립하고 웹서버, DB, 백엔드를 설계 및 개발했다.

각 개발자들의 도메인과 지식이 다르고 여러 팀에서 모여 의사소통의 문제가 있었다.
나에게도 제시된 문제가 있었다.

TF 조직도


크게 웹파트, 엔진파트 두개로 나눠지는데 나는 웹파트에 속해있었고 각 파트는 파트장이 있어 큰 그림을 그려 파트원들에게 공유하고 각 파트를 잇는 역할을 하고 우리는 매일 업무 시작 시간에 스크럼 회의를 통해 업무 진행사항을 서로 공유했다.
하지만 모든 걸 그 짧은 스크럼 회의를 통해서 정할 순 없기에 업무 시간에 다른 개발자와 이야기하며 개발을 진행했었다. “데이터 모델링은 어떻게 하고 이 기능은 이런 용어이며 api 설계는 어떻게할거다” 는게 주된 내용이였다.
여기에서 웹 파트장이 문제삼은 건 ”다른 파트와 직접 이야기하지말라. 커뮤니케이션 에러가 발생한다. 항상 나와 이야기할 것“이라며 차단당했다.
하지만 파트장은 실무를 뛰지않고 다른 프로젝트도 pm을 맡고있어 일주일에 하루정도만 자리에 있었다. 그렇기에 업무 지연이 발생했고 나도 더 진행할 수 없는 항목들이 답답했기에 얼마 뒤 파트장에게 ”비효율적인 것 같다. 소규모 인원의 프로젝트인데 업무 시간에 다른 파트원과 바로 정하고 빠르게 개발해 프로토타입을 빨리 완성하는게 좋은 것 같다“ 라고 의견 제시하고 받아드려졌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커뮤니케이션 문제의 원인은 내가 아닌것같다. 각 파트장은 다른 팀에서 차출되었고 서로간 정치적 스탠스로 판단되고 그냥 내가 가운데에 꼈던 상황인것같다.
그럼에도 이 상황에서 나는 프로젝트 완료만 생각했고 실제로 위의 말을 통해 잘 풀어간 것 같다.

사실 나는 이 프로젝트가 설계될 때의 멤버가 아닌 사무실 이사 하루 전에 포함된 멤버다 이때문에 나는 하루 전에 통보받고 근무지를 이동했다.
다시 본사로 돌아올때도 정상적인 프로젝트 종료시간에 복귀 하지않고 2주 전에 먼저 복귀했다.
대표 지시로 복귀하게됐으며 이동하기 전 기존 팀의 업무 과부하, 특정 인물의 독단적인 인사 조정이었다.
아까 말했듯 나는 프로젝트 이사 하루 전에 포함되었고 대표는 이 사실을 몰랐고 그 인물에게 독단적인 인사 조정하지말라는 말과 나도 다시 복귀하게되었다.

기술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재미도 있었고 쉽지않았었다. 내가 어떻게 저 근무 일정을 지켜냈지...?

APT SaaS

이때까진 기존 프로젝트인 APT SaaS 전환 프로젝트를 무난히? 진행 중이였다.
개발을 진행하며 여러 주요 기능이 변경된 것 때문에 좀 고생했지만 나름 마무리를 잘해나아가고있었다.
갑작스럽게 AIVAX TF를 함께하게되어서 더 높은 완성도를 달성하지못해서 아쉽다.

이 프로젝트는 애정이 깊다.
좋아하는 nestjs를 더 깊게 써보고 ddd, 멀티테넌시, RBAC, ABAC, api peek 완화, 성능 개선, 테스트 등을 진행하며 다른 프로젝트를 하더라도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이 프로젝트는 따로 작성했으니 그걸보면 좋을 것 같다.

구조조정

회사에서는 구조조정이라고 표현하진않았다. 능력에따른 업무 재배치. 다시 생각해보니 사실 이게 구조조정의 다른 말같기도 하다.

나보다 반년 늦게 들어온 주니어가 있었다.
독립적이고 할말은 하는 스타일이여서 그분은 어떻게 생각했을진 모르겠지만 좋은게 좋은거라고 생각하는 나는 같이 일하기 꽤나 힘들었다.
사람을 이해하는 이해심을 기를 수 있게 해준 분이다.
다른 사람 눈에도 그렇게 보였던 것 같다.
아마 잘 어울리지 못하고 때론 논점에 벗어난 말들을 자주하니 어찌보면 당연한걸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일을 못했냐라고 물어보면 꽤 괜찮았다. 자기가 관심있어야하는 분야에 대해서는 이야기도 잘하고 적용하고싶은 마음도 강해서 나도 배운 점이 많다.

벌써부터 이렇게 생각이 드는게 맞는진 모르겠는데, 회사에서는 좀 자기 색을 감추고 무난하게 흘러가는게 더 나은 방향인것도 같다.
작성하다보니 생각나는데 근데 능력이되고 야망이 있다면? 좀 더 자신감있게 치고나가는 것도 앞으로의 회사 생활에서 좋을 것 같다.